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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색깔, 거품, 만성콩팥병 증상

소변색깔, 거품, 만성콩팥병 증상

 

소변색깔이 평소와 다르거나 거품이 많으면 좀 걱정되지 않나요? 아침에 한 번만 아니고 그게 반복되면 콩팥에 문제가 생겼나? 하는 생각부터 괜히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대한신장학회와 대한소아신장학회(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한 콩팥병 관련한 좋은 자료가 있어 소개합니다.

콩팥의 구조와 기능

대한신장학회와 대한소아신장학회

1) 콩팥은 어른의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우리 몸의 등쪽에 있습니다.

2) 콩팥은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3)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해 배출됩니다.

4) 사구체 여과율이란 콩팥이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5)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의 이상(또는 저하)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Q. 만성콩팥병은 왜 위험한가요?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매우 잘 걸립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하는 빈도도 일반인보다 3배나 높고, 만성콩팥병의 단계가 진행되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인보다 약 10배~30배 정도 높아집니다. 최근 대한신장학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9.9%로 암환자의 평균 생존율 64.1%(보건복지부 2011년 추산)보다도 더 낮습니다.

Q. 만성콩팥병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각 증상이 생겨 진단이 될 때에는 이미 만성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다음과 같이 콩팥이 나빠질 수 있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콩팥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콩팥병은 간단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로는 검사용 스틱을 이용하여 단백뇨와 혈뇨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콩팥 기능은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인데 혈액 검사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검사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mL/min/1.73m2 이하로 감소되어 있거나,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이더라도 소변 검사에서 지속적인 단백뇨 또는 혈뇨가 있는 경우는 만성콩팥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콩팥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

가. 콩팥은 우리 몸속에 있는 ‘정수기’입니다.

우리 몸은 날마다 우리의 생명에 필요한 물질들을 생산해 내고, 그 부산물로 노폐물이 만들어집니다. 불필요한 노폐물은 제거하면서 동시에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들은 몸속에 남도록 여과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기가 바로 콩팥입니다.

나. 콩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콩팥은 우리 몸의 산/염기 상태와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여 우리 몸을 늘 일정한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다. 콩팥은 혈압을 조절합니다.

콩팥은 ‘레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거나 염분 배설량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합니다.

라. 콩팥은 적혈구 생성을 돕습니다.

콩팥은 골수에서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조혈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마. 콩팥은 뼈가 튼튼하도록 도와줍니다.

콩팥에서 활성화된 비타민 D는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도움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Q. 콩팥의 구조는 어떠한가요?

콩팥은 어른의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강낭콩 모양의 장기입니다. 배쪽보다 등 쪽에서 가까우며 12번째 흉추와 3번째 요추 사이에 있습니다. 호흡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대동맥에서 직접 혈액을 공급받아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제거한 후 대정맥으로 다시 돌려주고,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해 배출됩니다.

사구체는 콩팥에서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모세혈관 덩어리입니다. 사구체 모세혈관 내의 혈액이 여과되어 보우만 주머니에 모아진 후, 세뇨관에서 필요한 성분은 재흡수하고 불필요한 성분을 다시 분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소변이 만들어집니다.

Q. 사구체 여과율(콩팥 기능)은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할 수 있나요?

사구체 여과율이란 사구체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지표이며, 이를 통해 콩팥이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인 노폐물 제거가 적절히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콩팥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여 여과 기능의 저하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인의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나이, 성별, 체중,혈청 크레아티닌을 이용하여 계산하는 방법, 2) 나이, 성별, 인종, 혈청 크레아티닌을 이용하여 계산하는 방법, 3) 24시간 소변을 모아서 계산하는 방법, 4) 핵의학 검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와 함께하는 건강콩팥 지킴이(http://www.healthykidney.or.kr)

사이트에 나와 있는 공식에 본인의 나이, 성별,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대입하면 사구체 여과율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Q. 만성콩팥병 3기라고 들었어요.

3기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만성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서 1기부터 5기까지로 나누게 됩니다. 3기는 아래 표에서 보듯이 사구체 여과율이 30-59 mL/min/1.73m2 인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콩팥병이 진행하여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 콩팥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시기가 되는 경우를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 5기)이라고 하며, 3기라면진행을 막기 위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대한신장학회와 대한소아신장학회

Q.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납니다. 콩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거품뇨는 소변에 단백이 많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콩팥병이 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그러나 거품뇨는 단백뇨 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근처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하여 단백뇨가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약 단백뇨가 있다면, 단백뇨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소변에서 거품이 보이면 단백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2) 붉은 소변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진료가 필요합니다.

3) 소변을 자주 보면 여성의 경우 방광염을, 중년 이후의 남성인 경우 전립선 질환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4) 옆구리 통증의 원인은 콩팥 질환도 가능하지만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는다면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하여 콩팥병을 확인해야 합니다.

6) 임신 중의 부종은 흔한 일이지만 임신과 연관된 합병증인 임신 중독증 혹은 콩팥병을 의심해야 하므로 주기적 산전 진찰이 필요합니다.

Q. 소변을 자주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보게 될 때,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염을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나이가 많은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밤에도 소변을 보러 가기 위해 여러 번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야간뇨).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에도(특히 밤에) 소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야간뇨는 수분 섭취가 많거나 과민성 방광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들에 비해 소변을 자주 보거나 특히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Q. 갑자기 소변이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변색깔이 붉게 변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리팜핀 등) 복용,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 섭취, 근육 세포 손상, 황달 또는 혈액 질환 등과 관련되어 발생된 경우라면 콩팥병과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요로계의 질병이 그 원인입니다.

방광염 등의 요로 감염, 요로 결석, 종양, 사구체신염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옆구리 통증이 이따금씩 있는데 콩팥병과 관련이 있나요?

콩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양측 옆구리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콩팥이나 요로의 염증, 결석, 콩팥 동맥 또는 정맥 폐쇄, 종양 등이 통증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통증의 부위나 양상, 통증의 정도와 진찰 소견 등을 고려하여 가장 가능성 높은 질환을 먼저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우니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얼굴이 부어 있어 콩팥병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 있다거나 오후에 신발을 신으려고 하면 발이 부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은 여성들에게는 꽤 흔한 증상으로 의미 있는 질병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부종이 지속된다면,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하여 콩팥병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부종은 드물지 않은 증상이며, 부종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대처 방안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붓는 부위가 신체의 일부분인지 아니면 전신(양쪽 다리, 얼굴등)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 일부분에서만 붓는 경우는 염증이나 혈액/림프관 순환 장애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나, 전신적으로 붓는 경우라면 콩팥 질환, 심장 질환,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복용하고 있는 약제 등 다양한 원인에 대해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라면 크게 걱정할 것 없이 저염 식이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인데 부었어요. 콩팥병을 의심해야 하나요?

임신 중에는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몸이 부으면서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부의 약 절반이 부종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붓는 정도가 손이나 얼굴에까지 발생할 정도로 심하다면, 임신과 연관된 합병증인 임신 중독증 또는 콩팥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혈압 측정, 혈액 검사, 그리고 소변검사를 통해 콩팥 이상 유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주기적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콩팥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부종이 발생하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다시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콩팥병의 종류에 따라 임신 기간 동안 콩팥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

다음의 증상 유무를 표시 □ 해 보고, 하나라도 해당되면 콩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콩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콩팥병의 증상

□ 소변에서 거품이 생깁니다.

□ 소변에서 피가 나옵니다.

□ 건강 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관찰되었습니다.

□ 몸이 붓습니다.

□ 급격하게 체중이 변했습니다.

□ 요량이 증가했습니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봅니다.

□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봅니다.

□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 혈압이 높습니다.

□ 허리가 아픕니다.